대한민국 제1공화국은 1948년 7월 24일 제정된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성립된 한국의 첫 번째 공화국이다. 제1공화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며,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일본으로부터 독립한 이후의 정치적 상황 속에서 설립되었다. 이 시기는 한국전쟁 이전의 긴장과 혼란의 시대였으며, 국가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이 이루어졌다.
제1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은 월남전이나 국회의원 선출 등 정치적 개혁을 추진하며 정부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승만 정부는 권위주의적 성격을 띠었고, 반대 세력을 억압하며 정치적 탄압이 자행되었다. 특히 1950년대 중반, 이승만은 국가의 안보를 이유로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반대파 정치인들을 탄압하는 정책을 펼쳤다.
1950년 6월 25일 발생한 한국전쟁은 제1공화국의 정치적, 사회적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쟁은 대한민국의 경제적 기반을 파괴했으며, 많은 인명 피해와 이산가족을 발생시켰다. 전쟁이 끝난 후, 제1공화국 정부는 국가 재건과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였지만, 내부적으로는 부정부패와 불균형 발전 등의 문제가 심각했다.
제1공화국은 1960년 4.19 혁명에 의해 종식되었다. 학생과 시민들이 이승만 정부의 부정선거와 독재에 항의하며 일어난 이 혁명은 정부의 교체를 이끌었고, 이어 대한민국 제2공화국이 수립되었다. 제1공화국은 짧은 기간 동안이었지만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민주주의와 사회 발전의 기초가 되는 많은 교훈을 남겼다.